식약처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 높아졌기 때문" 분석

여성이나 남성이나 가장 많이 사용하는 화장품은 손세정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손문기)는 화장품이 인체에 미치는 위해 정도를 평가하는데 필요한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인의 화장품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성인 남녀 모두 손과 몸을 씻어내는 화장품 사용량이 가장 많았으며, 3세 이하 영유아는 베이비로션크림이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식약처 안전평가원이 아주대에 의뢰해  전국 5대도시의 만 15세부터 59세까지의 남녀 1538명(남 583명, 여 955명)과 만 3세 이하 영유아 부모 336명을 선정해 평소 사용 중인 54개 제품(10개, 자외선차단체)을 화장품 유형에 따라 조사대상자들을 나누어 14일 동안 실제 사용량을 측정한 결과다.

1일 평균 사용량은 여자의 경우 액체 손세정제(12.77g), 폼 손세정제(12.66g), 샴푸(5.92g), 바디클렌저(5.63g), 린스(3.77g), 순으로, 남자는 액체 손세정제(12.50g), 폼 손세정제(9.98g), 바디클렌저(5.44g), 샴푸(4.56g), 린스(2.52g) 순으로 많았다.

이들 제품들의 사용량이 많은 것은 평소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높고 신체 중 넓은 부위에 사용된 것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되었다고 식약처는 설명했다.

 
 
   
   
▲ [자료=식약처]

만 3세 이하의 하루 평균 화장품 사용량은 여아의 경우 베이비로션크림(3.26g), 바디워시(3.02g), 바디로션크림(2.91g), 물휴지(2.88g), 오일(1.87g) 순이었으며, 남아는 베이비로션크림(3.34g), 물휴지(3.24g), 바디로션크림(3.06g), 바디워시(2.80g), 샴푸(1.32g) 순으로 나타났다.

식약처는 “새로운 화장품 유형 출시, 화장품 소비패턴 변화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실시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국내 화장품 소비패턴에 맞는 과학적 평가를 통한 화장품 안전관리를 위해 화장품 사용량에 대한 실태조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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