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지배구조 개선에 기여" 공로로 대통령 표창 수상

▲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사진출처=국회 영상회의록]
▲ 지난해 12월 6일 국회 국정조사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한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 [사진출처=국회 영상회의록]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이명박 정부 때였던 2008년 4월 1일 열린 제7회 공정거래의 날 행사에서 대통령 표창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위가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한성대 무역학과 김상조 교수는 대기업집단 정책 관련 소액주주 보호와 기업지배 구조 개선에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청와대 조현옥 인사수석은 17일 김상조 새 공정위원장 후보자 지명을 발표하며 “한국금융연구센터 소장, 경제개혁연대 소장 등을 역임하며 재벌개혁 운동을 실천해 오신 재벌개혁 전도사로 잘 알려져 있다”고 소개했다.

▲ [출처=공정위 보도자료]
▲ [출처=공정위 보도자료]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지난해 12월 6일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제1차 청문회 참고인으로 출석해 “한국 경제의 성장과정은 재벌의 성장과정이기도 하다”며 “총수와 그 비공식 참모조직에게 모든 정보가 집중되고 모든 의사결정권이 집중되는 재벌체제는 경제개발의 초기단계에서는 매우 효율적인 조직이라고 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 시대는 이미 끝났다”며 “재벌로의 경제력 집중은 경제생태계를 망침으로써 중견·중소기업이 성장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었고, 재벌의 지배구조는 이제 스스로를 망치는 단계에 왔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김상조 공정위원장 후보자는 그러면서 “(재벌이) 이제 환골탈태해야 된다”며 “그것이 바로 정경유착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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