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금융감독원, 한국금융연수원, 금융보안원, 보험연수원, 금융투자교육원, 여신금융교육연수원 등 6개 금융권 교육기관과 핀테크 전문가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일 체결하고,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최초로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를 개설한다고 밝혔다.

 국내 핀테크 산업은 규제와 제도적 요인뿐만 아니라 핀테크 산업을 주도할 혁신적 전문 인력이 부족하여 런던이나 뉴욕 등 다른 글로벌 금융도시에 비해 성장속도가 더딘 상태다.
 
서울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서울 핀테크 산업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전문 인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보고, 서울의 풍부한 IT 및 소프트웨어 전문 인력에 체계적인 금융 및 핀테크 교육을 제공하여 핀테크 비즈니스에 즉시 투입이 가능한 실무전문가 양성을 금융감독원 및 금융권 교육기관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시는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의 교육대상자를 모집하고, 강사료를 지원하는 등 행정․재정적 부분을 담당하고, 금융감독원을 비롯한 금융권 교육기관은 강사지원, 커리큘럼 개발, 교육장소 제공, 교재개발 등을 지원한다.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는 2018년 상반기부터 진행되며, 매년 반기별로 30명씩 총 60명의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한다.
 
현재, 서울시는 핀테크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 핀테크전문가 양성, 핀테크 시범사업 추진 등 3가지를 핵심업무로 설정하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핀테크 스타트업 육성을 위해 서울시는 마포구 소재 서울창업허브 별관에 ‘서울 핀테크 랩’을 2018년에 설립, 핀테크 스타트업에 창업공간을 제공하고 창업관련 서비스를 지원하여 매년 15개 내외의 핀테크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다.
 
핀테크 시범사업은 서울시가 2016년부터 외환송금 서비스와 소액 간편결제 서비스 저변확대를 위해 핀테크 서비스 개발자를 선발하여 홍보마케팅과 간편결제시스템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대호 서울시 투자유치과장은 “이번 서울 핀테크 아카데미 개설이 국내 핀테크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핀테크 산업분야의 창업 활기를 불어넣어 금융산업의 4차산업혁명 시대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가는 디딤돌 역할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