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업 등록 1년여만에 선임

지난달 25일 서초구 서초동 포에버리더스에서 열린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2013년 제1회 임시총회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달 25일 서초구 서초동 포에버리더스에서 열린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2013년 제1회 임시총회가 비공개로 진행됐다.

지난해 8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메리케이코리아(대표 노재홍)가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신호현) 이사사에 올랐다.

특판조합은 지난달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초동 포에버리더스에서 비공개로 임시총회를 열어 메리케이코리아, ㈜지에스엘(대표 주기영)을 새 이사사로 선임하고 휴먼리빙(주)를 제외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011년 선임된 ㈜애터미는 이사사로 다시 뽑혔다.

이로써 특판조합 이사사는 ㈜애터미, ㈜세흥허브, 메리케이코리아, ㈜지에스엘 등 4개사로 늘었다.
2002년 7월 시행된 개정 방문판매법에 따라 직접판매공제조합(이사장 김치걸)과 함께 공정거래위원회의 설립 인가를 받아 탄생한 특판조합은 소비자피해 보상기관이다.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하려는 회사는 두 조합 중 한곳과 공제계약을 체결해야 한다.

지난 2002년 10월 서울 강남구에 방문판매업으로만 신고하고 영업을 하던 메리케이코리아는 지난해 8월 9일 특판조합과 다단계판매 소비자피해 보상을 위한 공제계약을 체결한 후 같은 달 14일 서울시에 등록했다. 메리케이가 올해 5월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지난해 매출액은 344억원(부가세 포함)이다.

㈜지에스엘은 지난해 7월 6일 특판조합과 공제계약을 체결하고 12일 다단계판매업 등록을 마쳤다. 공정위 신고한 지난해 매출액은 275억원(부가세 포함)으로 나타났다.

특판조합은 이날 임시총회에서 이익잉여금 처리를 위한 정관 개정안을 안건으로 상정했지만 조합사 3분의 2 찬성을 이끌어내지 못해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순희 기자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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