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임시총회서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도 심의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이사장 유재운)이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2층 국화홀에서 임시총회를 열어 법무법인 태평양 윤성운 변호사와 서울시립대 법학전문대학원 임정하 교수(변호사)를 새 공익이사로, ㈜엔젝타를 새 이사사로 선임했다.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안건을 심의하고 스포츠마케팅 운영 방안에 대해 토의한 이날 임시총회에는 조합사 89곳 중 71곳이 참석해 예년에 비해 높은 참석율을 나타냈다.

▲ 특수판매공제조합은 14일 조합사 71곳이 참석한 임시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 특수판매공제조합은 14일 조합사 71곳이 참석한 임시총회를 열어 내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을 심의했다.

특판조합 관계자는 “형식적인 임시총회가 아닌 조합사의 의견을 경청하고 조합사의 뜻을 수렴하는 자리로 만들기 위해 참여를 적극 권유했다”고 밝혔다.

조합이 조합사의 어려움을 도와주고 걱정을 덜어주겠다는 의미가 담긴 선곡과 슬로건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임시총회 개최 직전과 휴식 시간에는 ‘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노래합시다’라는 노랫말로 유명한 ‘걱정말아요 그대’가 조용히 울려 퍼졌다. 임시총회장에 설치된 대형 모니터에는 ‘우리는 여러분을 응원합니다’라는 슬로건과 함께 89개 모든 조합사가 소개됐다.

이와 관련 유재운 이사장은 “모든 일에 있어 조합사가 먼저이기 때문에 예산도 조합사에 이익이 되도록 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부족하면 우리(조합)가 허리띠를 졸라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이사장은 “조합은 조합사를 서포트해주는 곳”이라며 “조합의 기본 업무인 소비자피해보상에 충실하면서 조합사를 늘 먼저 생각하고 조합사가 항상 우리 위에 있다는 자세로 (업무에) 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임시총회에서는 ‘2018년도 정기총회 회의록’, ‘주요 성과보고’, ‘조직 영입·유입이 조합과 조합사에 미치는 영향’을 보고했다.

조합 업무의 주요 성과로는 공제료 차감혜택과 행정업무 개선 등 조합사 편익 증대 및 소식지 발간, 간담회, U케어 시스템, 스포츠 마케팅 시도, 현판 제작 배포, 출자 증명서 제공, 보상업무의 매뉴얼화 등 조합사 지원을 위한 제반 활동 등이 보고됐다.
 
또한 판매원 조직영입과 관련하여 3가지 사례(저연령대 판매원 조직 영입, 매출증대 보장 및 약속하는 판매원 조직 영입, 유사수신 등 신종 떴다방 판매원 조직 영입)소개와 함께 불법적인 판매원 조직 영입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웠다.
 
특판조합의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은 해마다 증액 편성했던 기조와 달리 지출을 최대한 감축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사업계획 등에 대해 조합사가 스스로 정책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토론 시간을 가졌다.
 
 
▲ 특수판매공제조합 임시총회에서 유재운이사장이 조합사 스스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단계 판매 업계 이미지제고를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 특수판매공제조합 임시총회에서 유재운이사장이 조합사 스스로 정책 방향을 결정할 수 있도록 '다단계 판매 업계 이미지제고를 위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다단계 판매 업계 이미지 제고를 위한 올바른 홍보 방법에 대한 토론에서는 기존 홍보방식으로는 이미지 제고가 어렵다고 판단하여 그에 대한 대안으로 골프, 배구, 야구 등 스포츠 마케팅 방안이 제시됐다.
 
이에 대해 조합사들이 압도적으로 찬성해 내년부터 조합이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이미지 제고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어 조합과 조합사의 상생 및 결속 활성화를 위한 토론이 진행됐다. 기존 상·하반기 임직원 골프행사 외에 조합사 임직원을 포함한 체육대회를 1회 추가하는 것에 대한 논의 결과, 참석자 대다수의 찬성으로 내년도에 체육대회가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임시총회에서는 우수 조합사 시상식이 진행됐다. 우수조합사 선정은 공제거래약정 이행 정도, 평가일 기준 신용평가등급, 조합 행사 참여도, 잔여한도비율, 사회적 이슈 여부 등을 기준으로 평가하여 4개사(고려한백 주식회사, 메리케이코리아 유한회사, 주식회사 젬마코리아, ㈜카리스)를 선정했다. 같은 기준으로 1년 미만인 신규 조합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우수조합사에는 ㈜애드올이 선정됐다.
 
유재운 이사장은 “내년에는 평가기준을 사전공지하고 우수조합사 선정 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우수조합사 선정을 보다 구체화하여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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