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관련 언론들은 ‘ 공정위원장의 경총 방문은 경총이 설립된 지 49년 만에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공정위가 설치된 것은 경총보다 11년 늦은 1981년 4월 3일이기 때문에 ‘공정위원장의 경총 방문은 공정위가 설치된 지 38년 만에 처음’이라고 표현하는 게 맞다.
경총은 1970년 7월 15일 한국경영자협의회로 설립된 후 1974년 4월 한국경영자협회로 이름을 바꾸었다 1981년 2월 지금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공정위는 설립 근거가 되는 공정거래법(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이 지난 1980년 12월 국가보위입법회의를 통과해 공포 절차를 거쳐 다음해 4월 1일 시행된 후인 3일 당시 경제기획원(현 기획재정부) 안에 공정거래실(1심의관 2심사관 5개과)로 출발했다.
올해 3월 취임한 손경식 회장은 김 공정위원장에게 “공정거래법 입법 활동이 추진 중인데 좋은 성과를 내도록 기업의 사정을 깊이 헤아려 주길 바란다”며 “그래야 기업들이 경쟁력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정위는 올해 8월 24일 공정거래법 전부 개정안을 입법예고한 후 공청회 개최 등 각계각층의 의견 수렴을 거쳐 개정안 지난달 30일 국회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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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8.12.21 17:25
노태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