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019년은 기해년(己亥年)으로 60년 만에 찾아온다는 황금돼지해라고 한다. 서울 중구 충무로 인쇄골목에는 돼지 모습을 형상화한 갖가지 연하장이 오가는 사람의 발길을 붙잡는다.

돼지는 신화에서 신통력을 지닌 동물, 재산이나 복(福)의 근원, 집안의 재신(財神)을 상징한다고 한다.

매년 소비 트렌드를 발표하는 서울대 소비트렌드분석센터 김난도 서울대 교수는 2019년 키워드로 '돼지꿈'(PIGGY DREAM)을 제시했다.

 
 
김교수는 “돼지는 예로부터 행운과 재복을 상징하는 동물이어서 그런지 특별한 이유가 없어도 뭔가 기대를 걸게 된다”며 “과학적인 근거는 없지만 한 집단이 공유하는 마음의 버릇은 소비에 큰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새해 인사를 이메일이나 카카오톡으로 전하는 게 대세가 되었지만 황금돼지해를 앞두고 손 글씨를 넣은 연하장을 보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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