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열애설이 온라인 광고에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6일 오전부터 늦은 밤까지 대형 포털사이트에는 피겨퀸 김연아와 김원중의 이름이 상위권에 오르내렸다. 연예 매체 '디스패치'가 김연아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김연아의 열애설은 폭발적인 관심을 끌었고 이는 온라인 광고로 까지 이어졌다.

온라인 마케팅 인사이트 플랫폼 ‘리얼클릭’에 따르면 김연아의 열애설을 단독 보도한 디스패치는 전일 대비 17% 상승한 노출률을 기록했다. 또한 97개 언론사의 광고 노출률은 약 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김연아의 열애설이 터지면서 온라인 광고도 수혜를 입은 것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리얼클릭 전략기획팀 관계자는 “김연아 열애설의 경우 소치 이벤트와 맞물려 관심이 지속적으로 유지된 상태에서 기사화 되어 더 큰 관심을 불러일으킨 것”이라며 “매년 인기스타의 열애설 보도가 있을 때마다 광고 노출 증가폭은 상이했지만, 공통적으로 노출 증가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유명인들의 열애설이 온라인 광고시장을 들썩이게 하는 현상은 비단 이번 뿐만이 아니다. 지난해 가장 큰 이슈를 몰고 온 가수 비와 톱스타 김태희의 대형 열애설과 올해 1월 1일 가수 이승기와 소녀시대 윤아의 열애설이 터졌을 당시에도 모든 언론사의 온라인 광고 클릭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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