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 늘어난 3억7336만달러...정체 벗어날 발판 마련

뉴스킨코리아(주)가 정체에 빠진 매출액을 상승세로 반전시킬 발판을 마련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글로벌 직접판매 업체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은 지난해 전세계시장에서 올린 매출액은 총 26억7901만달러로 전년(2017년 22억7910만달러)에 비해 3억9991만달러(17.5%) 증가했다는 내용을 담은 실적을 1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중국이 전년보다 23.6% 증가한 8억8647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했다. 태평양-미주(Americas/Pacific) 지역은 12.4% 늘어난 3억8503만달러로 뒤를 이었다.

한국은 3억7336만달러를 기록해 전년(2017년 3억6169만달러)보다 3.2%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한국법인 뉴스킨코리아는 매출 하향세에서 벗어났다.

▲ 뉴스킨이 발표한 2018년 지역-국가별 매출액 현황.
▲ 뉴스킨이 발표한 2018년 지역-국가별 매출액 현황.
1995년 국내에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뉴스킨코리아는 2012년 3676억원(부가세 포함)이던 매출을 다음해 2013년 5607억원으로 52.5% 증가시켰다. 하지만 이게 정점이었다.

2014년 5406억원, 2015년 5297억원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2016년 5318억원으로 증가세로 반전시켰지만 2017년 4518억원으로 5000억원선 아래로 내려앉았다.

뉴스킨이 지난해 한국에서 올린 매출액 3억7336만달러는 KEB하나은행이 집계한 2018년 원-달러 평균 환율(1달러 1101.47원)로 환산하면 4112억원 가량으로 2017년 매출액 3억6169만달러를 원화로 평가한 4090억원(1달러1130.96원 기준) 가량에 비해 22억원(0.54%) 많은 액수다. 뉴스킨 본사는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한국법인의 달러 환산 매출액 증가율은 3%지만 일정 환율(Constant Currency) 기준으로는 1%“라고 밝혔다.

뉴스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 다단계판매 매출액이 전년에 비해 소폭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2013년 정점을 찍은 후 보여준 하향곡선에서 탈피하는 턴어라운드(turnaround)를 이루었다는 평가를 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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