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해영 의원(부산 연제)은 남인순 의원,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회장 양진옥), 열린부모교육학회(학회장 인제대 양영애 교수)와 공동으로 31일 오후 국회 입법조사처 대회의실(국회도서관 421호)에서 ‘우리나라 사교육과 부모교육열에 대한 진단 및 대책’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 3월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초․중․고등학교 사교육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학생들의 사교육 참여율은 70.5%로 전년보다 2.7%P 증가해 사교육시장의 규모는 약 18조6000억원으로 3.1%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사교육이 증가하며 사교육이 끼치는 경제적, 사회적 영향이 막대한 실정이다.

 
 
이번 세미나는 진주교대 김영천 교육학과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김은영 육아정책연구소 박사, 박재원 아름다운배움연구소장의 주제발표에 이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토론을 벌인다. 이를 통해 지난해 방영돼 화제가 된 JTBC의 드라마 ‘SKY캐슬’로 이슈가 된 우리나라의 사교육 열풍에 대한 현황과 실태를 알아보고, 바람직한 자녀교육 방향에 대해 모색할 예정이다.

김해영 의원은 “과도한 사교육으로 인해 계층 간 교육기회의 격차가 심화되고, 아이들의 삶의 질이 저하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행복을 찾을 수 있는 올바른 교육에 대한 방향을 찾아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은 “과도한 교육으로 인한 학업 스트레스는 아이들의 권리 침해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며 “어른들에게 워라밸(Work and Life Balance)이 강조되고 있는 것처럼 아동들의 스라밸(Study and Life Balance)을 지킬 수 있도록 우리 아이들의 놀 권리도 지켜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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