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21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7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관련 유공자 및 종사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암 예방·관리의 중요성을 되새기며, 건강한 생활 실천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서 유근영 서울대 교수가 홍조근정훈장을, 김열홍 고려대 교수 및 태영숙 고신대 교수가 근정포장 받은 것을 한 총 93명에게 유공자 수상이 이루어졌으며, 지난 해에 이어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암 예방 홍보대사로 위촉되었다.

홍조근정훈장을 수상한 유근영 교수는 2006년 양암예방기구(APOCP)의 초대 사무총장으로 선임된 이후 8년째 임기를 수행하며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전역의 암 예방 및 관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근정 포장을 수상한 김열홍 교수는 지난해 과학기술우수논문상을 수상하는 등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한 유전체 연구를 선도하고 있으며, 태영숙 교수는 암환자가 가족이나 의료인으로부터 받는 도움 정도에 대한 측정 기준을 개발하는 등 암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암 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효과적인 암 예방 및 치료·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암 예방부터 조기 발견, 암 치료 및 말기암 관리 등 전 단계를 아우르는 ‘국가암관리 종합 개선 대책’을 금년 중 마련할 계획이다.

문형표 보건복지부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국가암검진 프로그램을 재정비하고, 공익적 임상 연구를 확대하며, 암 빅데이터 플랫폼을 구축하여 암 연구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임을 밝히고, 암 예방을 위해 평소 금주, 금연, 건강한 식습관, 주기적인 운동 등을 실천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 날 행사에서는 암 예방을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금연 부스 에서의 홍보 활동도 이루어져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보건복지부는 올해부터 홍보 대상 및 방법 등을 다양화하여, 암 예방·관리 정책에 대한 국민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순희기자 ksh@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