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의 날 기념식서 5년 연속 수출의 탑 수상 영예

 
 
다단계판매 업체 애터미(회장 박한길)가 수출 1억달러 금자탑을 세웠다.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에 따르면 애터미는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시너스텍(주) 등과 함께 1억불 수출탑을 수상했다.

한국암웨이가 2002년 1000만불 수출탑을 받은 적은 있지만 다단계판매 업체가 1억불 탑을 수상한 것은 애터미가 처음이다.

지난 2009년 8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애터미는 2011년 12월 500만불 수출탑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2013년 1000만불, 2015년 2000만불, 2016년 3000만불, 2017년 5000만불, 2018년 7000만불에 이어 올해 1억불 수출탑을 받았다. 100만불부터 시작하는 수출탑은 300만불, 500만불, 1000만불, 2000만불, 3000만불, 5000만불, 7000만불, 1억불 등으로 주어진다.

올해 1억불 이상 수출탑을 받은 기업은 모두 56개 업체로 이중 26곳이 1억불 수출탑의 영예를 차지했다. 수출탑은 전년도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해외로 수출한 실적을 기준으로 수여한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올라온 2018년도 회계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애터미는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9929억원의 상품매출을 기록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한 같은 기간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8865억원(재무제표 기준)으로, 미국 등 해외법인 13곳에 기록한 매출액 1064억원을 더하면 감사보고서 매출액과 일치한다.

지난 2009년 창립한 애터미는 백화점이나 마트 등을 거치지 않고 판매원들이 직접 소비자에게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하는 직접판매 방식의 유통기업이다. 명품 수준의 품질을 지닌 제품을 마트 수준의 합리적인 가격에 판매한다는 '절대품질 절대가격'을 슬로건으로 10년 만인 올해 국내 매출 1조원과 해외 수출 1억불을 달성했다.

애터미의 주력 수출품은 건강기능식품인 헤모힘으로 올해 10월까지 2300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했다. 또 프로바이오틱스 친생유산균과 치약은 각각 720만 달러, 450만 달러의 수출 실적을 올렸다. 이 가운데 헤모힘은 국내에서 누적매출액 1조원을 넘긴 애터미의 베스트셀러 제품이다.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애터미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직접판매 기업으로 지난 10년간 괄목한 성장을 해 왔다.”며 “앞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 국가 경제에 보탬이 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박한길 애터미 회장은 이날 수출 확대 및 질적 고도화, 해외시장 개척, 일자리 창출 등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애터미는 2010년 미국 법인 오픈을 시작으로 일본, 캐나다, 대만, 싱가포르, 캄보디아, 필리핀, 말레이시아, 멕시코, 태국 등 전 세계 13개 해외 시장에 진출했고 오는 2020년까지 중국, 인도, 터키, 콜롬비아에 진출할 예정이다.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저작권자 © 매일마케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