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등 미주지역서 호조로 올 한해 실적 작년 크게 웃돌 듯

다국적 직접판매업체 허벌라이프와 뉴스킨이 미주지역의 판매 호조로 매출액을 크게 늘려가고 있다.

글로벌 뉴트리션 전문기업 허벌라이프(Herbalife Nutrition Ltd.)는 올해 3분기 전세계시장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22.3% 증가한 15억2180만달러에 이르렀다는 내용을 담은 실적을 5일(미국 현지시간) 발표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본사를 둔 허벌라이프는 올해 2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증가한 13억469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려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3분기 실적은 이보다 1억7490만달러 더 늘어난 액수다.

3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포함된 북미지역은 3억987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2억5710만달러)보다 55.1% 급증했다. 이어 유럽-중동- 아프리카지역(EMEA)이 38% 늘어난 3억3430만달러에 달했다. 아시아태평양지역과 중국은 각각 9.6%, 5.4% 증가한 3억5580만달러, 2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지역의 올해 9개월 동안 매출액은 10억6240만달러에 이르러 전년 같은 기간보다 34.2% 증가했다.

허벌라이프가 전세계 시장에서 올린 올해 9개월간의 매출액은 전년보다 13% 늘어난 41억3110만달러로 40억달러를 돌파했다. 허벌라이프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전년(2018년 48억9180만달러)보다 0.3% 감소한 48억7710만달러였다.

   

▲ 허벌라이프 뉴트리션의 지역별 올해 3분기 및 9개월 매출 현황.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 뉴스킨의 올해 3분기 지역별 매출액 현황. [출처=회사 실적발표 자료]

이에 앞서 글로벌 직접판매업체 뉴스킨(Nu Skin Enterprises, Inc.)은 올해 3분기 전세계시장 매출액은 7억335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9.2% 늘어났다는 실적을 4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미주-태평양지역(Americas/Pacific)이 1억5147만달러로 전년보다 81.1% 늘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5.1%, 5.6% 증가한 8346만달러, 7096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중국은 1억6907만달러로 2.8% 줄었다.

미국 유타주 프로보에 본사를 둔 뉴스킨은 올해 1분기 전반적인 판매 부진으로 전세계 시장 매출액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4% 감소한 4억9088만달러에 그쳤지만 2분기 6억1237만달러로 6억달러를 넘은데 이어 3분기에는 7억달러를 돌파했다.

뉴스킨의 올해 9개월 동안의 총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18억3706만달러)보다 소폭 줄어든 18억3374만달러를 기록했지만 올 한해 총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6~7% 늘어난 25억5000만~25억80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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