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거래위 초프라 위원은 금융소비자보호국장에 내정

▲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거래위원회 청사.
▲ 미국 워싱턴DC에 있는 연방거래위원회 청사.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 조셉 시몬스(Joseph J. Simons) 위원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 전날인 19일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시몬스 연방거래위원장은 지난 2017년 10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에 의해 FTC 위원으로 지명된 후 의회 인준절차를 거쳐 다음해 5월 1일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 시몬스 위원장
▲ 시몬스 위원장

이달 29일 퇴임하는 시몬스 위원장은 “뛰어난 능력을 갖추고 미국 소비자들을 위해 일하는 직원들로 채워진 조직을 이끌 수 있었던 것은 저에게 큰 영광이었다”며 “소비자들은 기술과 경제가 디지털 시대로 이행하는 과정에서 연방거래위 직원들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공정과 경쟁이 어우러진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었다”고 소회를 피력했다.

시몬스 위원장은 1980년 코넬대에서 학사학위를 받은 후 1983년 조지타운대학 로스쿨(Georgetown University Law Center)을 졸업하고 변호사 자격을 취득하고 연방거래위원회에 들어온 후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경쟁국장을 지냈다. 이후 폴 바이스 로펌(law firm of Paul, Weiss, Rifkind, Wharton & Garrison LLP)에서 반독점팀(Antitrust Group)을 이끌었다.

▲ 초프라 위원
▲ 초프라 위원

시몬스 위원장과 같은 시기 지명된 후 2018년 5월 2일 취임한 로힛 초프라(Rohit Chopra) 위원은 바이든 새 대통령에 의해 금융소비자보호국(Consumer Financial Protection Bureau) 국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초프라 위원은 하버드대에서 학사를 마치고 펜실베이니아대학 경영대학원(Wharton School)을 졸업한 후 CFPB에 들어와 부국장을 지냈다.

한국의 공정거래위원회와 비슷한 역할을 하는 미 연방거래위원회의 위원은 5명의 위원으로 구성되며 위원의 임기는 원칙적으로 7년이지만 전임자의 중도 퇴임에 따라 임명되는 위원의 임기는 잔여 기간까지다.

시몬스 위원장의 임기는 2024년 9월 25일까지다. 초프라 위원의 임기는 2019년 9월 25일 끝났지만 계속 직위를 유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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