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 "감당해야 할 부분 있으면 감당할 것"

▲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이 24일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 열린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및 직접판매업계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모습.
▲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이 24일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 열린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및 직접판매업계와 간담회에서 모두 발언하는 모습.

공정거래위원회 김재신 부위원장이 다단계판매업에 대한 인식 개선과 규제 완화를 위해 업계 차원의 연구와 노력을 당부했다.

▲ 김재신 부위원장
▲ 김재신 부위원장

김 부위원장은 24일 오전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 및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서초구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에서 가진 직접판매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에서 “이 업계에 대한 편견이 있는데 인식 개선이 중요한 것 같다”며“정부도 노력하겠지만 먼저 업계가 하나가 돼 이를 극복하기 위해 고민하고 대안을 찾고 실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다단계판매 후원수당 35% 이내 제한, 개별 상품가격 160만원 상한 등 규제와 관련해서도 “업계가 함께 연구하고 노력하면 적절한 계기에 규제 완화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공정위가 감당할 부분이 있다면 감당하겠다”고 말했다.

김재신 부위원장은 앞서 모두 발언을 통해 “돌이켜보면 한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라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관한 큰 사태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물론 시민과 기업들이 혼연일치가 돼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지난 1년간 개인적으로 많은 정책을 하면서 마음에 가장 아픈 곳 중 하나가 특수판매분야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특수판매분야가 다른 업종에 비해 강한 집합금지 등으로 인해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까지 잘 해 왔지만 앞으로도 확진자 발생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암웨이 배수정 대표이사, 강영재 전무를 비롯해 한국직접판매산업협회 어원경 상근 부회장, 직접판매공제조합 조정화 전무, 한국특수판매공제조합 이윤경 이사가 참석했다. 공정위에서는 류용래 특수거래과장이 자리를 함께 했다.

▲ 오른쪽부터 이윤경 이사, 조정화 전무, 어원경 부회장.
▲ 오른쪽부터 이윤경 이사, 조정화 전무, 어원경 부회장.
▲ 한국암웨이 배수정 대표(오른쪽)과 강영재 전무
▲ 한국암웨이 배수정 대표(오른쪽)과 강영재 전무

김재신 부위원장은 간담회에 앞서 배수정 대표이사의 안내로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 내 매장과 회의실 등을 둘러보며 코로나19 방역 준수 상황을 살펴봤다.

노태운-김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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