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취임식 갖고 공식 업무 시작

▲ [사진제공=공정거래조정원]
▲ [사진제공=공정거래조정원]

김형배 한국공정거래조정원 새 원장(사진)이 24일 취임식을 가지고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김형배 새 원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공정거래조정원은 중소사업자의 신속한 피해구제와 공정거래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전문기관”이라며 “업무 내실화를 통한 기관의 위상을 확실히 자리매김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러한 목표 달성을 위해 ▶신속하고 만족스러운 분쟁조정 ▶시의성과 적합성이 높은 연구업무 ▶가맹사업 종합지원, 동의의결 이행관리 업무의 조기 안착에 매진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새 원장은 이어 “공정거래진흥원으로의 명칭 변경에 대비해 보완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미리 고민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정거래조정원은 지난달 24일 올해 2021년 업무계획을 발표하며 “현재 조정원의 업무범위는 분쟁조정과 공정거래 연구에 한정돼 있어 공정거래 관련 신규 사업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공정거래 문화 확산 기능을 강화한 공정거래진흥원으로의 개편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김형배 새 원장은 지난 22일 공정거래위원회 상임위원 중도 사퇴 이틀 만에 조정원 수장에 올랐다.

공정위 산하기관으로 기타공공기관인 공정거래조정원의 장은 공모를 거쳐야 하는 공기업, 준정부기관과 달리 공정거래법에 따라 공정거래위원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

1990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한 김 새 원장은 공정위 심판총괄담당관, 감사담당관, 대변인, 시장감시국장, 시장구조개선정책관, 카르텔조사국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상임위원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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