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수정 대표 "원포원 파트너 한국기업들 제품은 7% 늘어"

▲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오른쪽)이 24일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방문·다단계판매업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에 앞서 배수정 대표와 함께 원포원 상품코너 등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오른쪽)이 24일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해 방문·다단계판매업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에 앞서 배수정 대표와 함께 원포원 상품코너 등 매장을 둘러보는 모습.

국내 1위 다단계판매업체 한국암웨이의 직접판매 매출액이 2년 연속 뒷걸음질했다. 배수정 대표이사는 “지난해 파트너인 한국기업들 제품 매출은 7%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국암웨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올린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가 올린 총매출액은 1조1295억원으로 전년보다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암웨이의 감사보고서상 총매출액은 매출액에 ABO(Amway Business Owner, 비지니스 파트너)에 지급하는 후원수당 등을 포함한 금액으로 매년 공정거래위원회에 부가가치세 포함 매출액과 함께 신고하는 재무제표상 매출액이다.

   
   
▲ 한국암웨이 2020년 손익계산서 일부. [출처=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한국암웨이의 재무제표상 매출액은 2007년 6083억원이었지만 2018년 1조1321억원을 기록할 때까지 12년 연속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2019년 1조1321억으로 340억(2.9%) 감소한데 이어 지난해 26억원(0.2%) 더 줄었다.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한국암웨이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1조2400억원 안팎이 될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2019년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1조2424억원을 기록해 국내 다단계판매 매출 순위 1위를 지켰다.

배수정 한국암웨이 대표는 지난 24일 공정위 김재신 부위원장이 방문·다단계판매업체 코로나19 방역 상황 점검을 위해 서울 서초구 한국암웨이 강남비즈니스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코로나19로 대면접촉이 극단적으로 제한되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한국암웨이는 분발해 (매출이) 나쁘지 않았다”며 “상생 프로젝트 파트너인 한국 중소기업 제품은 필수품이 많아 매출액이 오히려 7% 올라갔다”고 말했다.

한국암웨이는 한국 국내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암웨이 유통망을 통해 판매할 수 있는 원포원(One-for-One) 중소기업 상생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미국 미시간주 에이다(Ada)에 본사를 둔 암웨이(Amway)는 지난달 25일(현지시간) 지난해 전세계 시장 매출액은 총 85억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발표한 2019년 매출액은 84억달러였다.

글로벌 직접판매업체 암웨이의 10대 시장은 중국, 미국, 한국, 일본, 태국,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러시아, 홍콩으로, 한국의 매출액 비중은 2018년 두 번째였지만 2019년 세 번째로 밀린 후 지난해에도 같은 자리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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