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29% 줄어

▲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교원더오름은 2017년 9월 5일 신규사업 론칭행사를 가지고 본격 출범했다.
▲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교원더오름은 2017년 9월 5일 신규사업 론칭행사를 가지고 본격 출범했다.

교원그룹(회장 장평순)이 네트워크 마케팅의 새 지평을 열겠다고 설립한 직접판매업체 (주)교원더오름이 4년 만에 매출액 고공행진을 멈추고 되레 큰폭의 하락세로 돌아섰다.

교원더오름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한 2020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305억353만원으로 전년 269억2479만원에 비해 13.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회계기준의 변경에 따른 것으로 기존의 방식이었다면 매출액은 29% 가량 줄어든다.

교원더오름은 회계정책 제ㆍ개정 기준서를 새로 적용해 기업이 구매자에게서 구별되는 재화나 용역을 제공받고 지급하는 금액은 별도의 거래에 대한 대가로서 수익에서 차감하지 않도록 2020년부터 바꿔 회사가 회원(다단계판매원)에게 지급하는 후원수당(매출에누리)을 매출의 차감이 아닌 판매비와관리비로 계상했다고 주석을 통해 설명했다.

   
▲ 교원더오름 2020년 감사보고서 손익계산서 내용 일부.
   
▲ 교원더오름 지분 100%를 보유한 교원라이프의 2020년 감사보고서 주석 일부. [츨처=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교원더오름의 2019년 제품매출, 상품매출, 기타매출, 임대수익을 더한 총 매출액은 431억934만원이었지만 2020년에는 305억353만원으로 29.2% 감소했다.

2017년 6월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교원더오름이 공정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같은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53억7383만원이었다. 매출에누리를 합친 총 매출액에 부가가치세를 더한 금액이다.

교원더오름의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이듬해 2018년 146억1111만원으로 172%로 증가한데 이어 다음해 2019년 468억7687만원으로 221% 급증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이 29.2% 감소한 것을 감안하면 교원더오름의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330억원대로 추정할 수 있다.

교원더오름은 2019년 53억503만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지만 지난해는 6억2249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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