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단계판매 매출도 2018년 52위서 지난해 4위로 껑충

직접판매업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대표이사 티모 브라이트하우프트)의 고성장이 건강기능식품 수입 실적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지난달 29일 발간한 2020 식품 등의 생산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업체별 수입액 1위는 한국암웨이(주)로 1억4797만여달러로 1위를 유지한 가운데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PMI)는 6445만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 2020년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수입 현황.
   
▲ 2019년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수입 현황.
   
▲ 2018년 업체별 건강기능식품 수입 현황. [자료=식약처]

2019년 수입액 4623만달러, 3641만달러로 각각 2, 3위였던 유니시티코리아(4046만달러)와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3664만달러)는 한 계단씩 내려앉았다. 건강기능식품 수입액 상위 1~4위는 모두 다단계판매 등록업체다.

2018년 3월 서울시에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첫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422만달러를 기록해 27위였지만 2019년 2491만달러로 급증하며 4위로 껑충 뛰었다. 지난해에는 160% 가까이 증가하며 2위로 올라섰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매년 공개하는 다단계판매업자 주요정보를 보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2018년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120억원(부가세 포함)으로 52위에 그쳤지만 2019년 904억원으로 650% 이상 급증하며 9위를 차지했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지난해 2020년 상품매출액이 2110억원으로 전년의 815억원에 비해 159% 증가했다고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했다. 이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의 지난해 다단계판매 매출액은 23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산돼 다단계판매 매출액 순위는 4위에 오를 가능성이 높다.

공정위는 4일 2020년도 다단계판매업자 주요 정보를 공개한다.

피엠인터내셔널코리아는 룩셈부르크 솅겐(Schengen)에 본사를 둔 피엠인터내셔널(PM-International)의 한국법인이다. 건강기능식품과 뷰티 제품을 공급하는 직접판매업체 피엠인터내셔널은 지난해 글로벌 매출액 17억1000만달러를 기록해 미국 직접판매 전문지 다이렉트 셀링 뉴스(DSN)가 집계한 ‘직접판매업 글로벌 매출액 상위 100걸(DSN Global 100)' 순위 10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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