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다단계판매업체 처음…“소비자중심 전세계가 인정한 것”

 
 

국내 다단계판매업체 애터미가 글로벌 직접판매 기업 순위에서 ‘TOP 10’에 진입했다.

애터미는 미국의 직접판매 전문지 다이렉트셀링뉴스(Direct Selling News, 이하 DSN)가 집계‧발표한 ‘DSN Global 100' 리스트에서 18억3000만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해 10위에 올랐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한국 다단계판매 기업으로는 처음이다.

애터미는 지난해 2021년 감사보고서 기준으로 1조439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7.6%의 성장률을 보인 애터미는 2009년 창업 이후 지금까지 단 한해도 빠짐없이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주력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애터미 헤모힘’과 화장품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다.

애터미 헤모힘은 지난해 한국을 비롯해 미국, 캐나다, 호주,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15개국에서 4000억원 가까이 판매됐다. 앱솔루트 셀랙티브 스킨케어도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올리고 있는 글로벌 히트 상품이다.

애터미 관계자는 “애터미의 소비자중심 직접판매가 전 세계 소비자에게 인정받고 있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해외시장 공략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 다이렉트셀링뉴스가 발표한 'DSN Global 100' 리스트 상위 10위 업체 현황.
▲ 다이렉트셀링뉴스가 발표한 'DSN Global 100' 리스트 상위 10위 업체 현황.

애터미는 2019년 ‘Global 100' 리스트 20위(2018년 11억5000만달러 매출)에 오른 후 2020년 11위(2019년 13억 달러 매출)를 차지했다.

◆암웨이 89억 달러로 10년 연속 1위 차지

다이렉트셀링뉴스(DSN)는 ‘2022 DSN Global 100’을 발표하며 이중 매출액이 100만달러를 넘는 업체 58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1위는 89억달러를 기록한 미국의 암웨이(Amway)로 10년 연속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브라질 직접판매업체 나투라는 72억달러로 2위, 허벌라이프는 58억달러로 3위, 독일계 포어베르크는 46억달러로 4위를 각각 유지했다.

한국의 코웨이는 전년보다 4억달러 증가한 32억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순위는 지난해 5위에서 6위로 밀려났다.

국내에 후원방문판매업으로 등록한 코웨이는 2020년 후원방문판매 매출액이 4065억원이라고 공정거래위원회에 보고했다.

따라서 다이렉트셀링뉴스가 집계한 코웨이의 매출액은 후원방문판매 방식 외 방법으로 판매한 금액을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

코웨이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을 통해 공시한 연결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지난해 총 매출액은 3조6643만원이었다.

한국에 다단계판매업으로 등록한 뉴스킨(Nu Skin)은 27억달러로 8위, 피엠인터내셔널(PM-International)은 23억8000만달러로 9위에 각각 랭크됐다.

김순희-노태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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