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노대래)가 개방형 직위인 심판관리관 공개모집에 나섰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3번째 재공고를 냈다.

공정위는 14일 전원회의‧소회의 상정안건을 관리하고 심판의결서 작성 등 업무를 담당하는 심판관리관 지원자의 응시원서를 23일까지 접수한다고 재공고했다.

공정위는 지난달 1일 공무원이 아닌 민간인도 지원이 가능한 심판관리관을 공개모집한다고 공고했지만 적임자를 찾지 못해 같은 달 16일, 25일 두차례나 재공고했다.

지난 2009년 4월 공개모집을 통해 임용된 김은미 심판관리관은 지난달 5일 최대 임용기간 5년을 채우고 퇴임해 심판관리관 자리는 한달 이상 비어 있는 상태다.

공정위는 지난달 초 새 보직자를 임명하고도 공개모집 공고를 낸 기획조정관 응시원서 접수 기간도 연장해 16일까지 받고 있다.

공모직인 기획조정관은 최초 공모에서 공정위 외부 공무원이 한명도 지원하지 않으면 응모 접수기간을 연장해야 한다.

공정위 안팎에서 개방직인 심판관리관과 공모직인 기획조정관 모두 결국에는 공정위 내부 인사로 채워질 것으로 보고 있다.

노태운 기자 noht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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