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6개월새 5% 증가…빅10 상조업체 점유율 77%에 육박

상조선수금 증가세가 둔화됐다.

본지가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 정보공개를 분석한 결과 전국 시도에 선불식 할부거래업(상조업)으로 등록한 73개 상조업체가 상조회원들로부터 미리 받은 선수금은 올해 3월말 현재 총 7조4761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7조1229억)에 비해 5%(3532억원)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2021년 9월말까지 선수금 증가 현황. [자료=공정위]
   
▲ 10대 상조업체들의 최근 6개월 선수금 변동. [자료출처=공정위 홈페이지]

전국 상조업체들이 미리 받은 선수금 증가폭은 2020년 상반기 정보공개 때 5.4%(2989억원 증가), 하반기 5.5%(3228억원)였지만 지난해 상반기 7.3%(4583억원), 하반기 6.9%(4580억원)으로 상승했다. 6%를 넘던 증가폭은 1년 만에 5%로 떨어진 것이다.

하지만 프리드라이프 등 빅10 상조업체들이 미리 받은 선수금은 올해 3월말 5조7346억원으로 지난해 9월말(5조2652억원)과 비교해 8.9%(4694억원) 증가하며 전체 선수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6.7%로 4분의 3을 넘었다. 지난해 9월말 기준 10대 상조업체들의 선수금 비중은 73.9%였다.

1위업체 프리드라이프는 1조6480억원으로 9월말(1조4800억원)보다 1680억원(11.4%), 대명스테이션은 9347억원으로 1142억원(13.9%), 교원라이프는 7795억원으로 1212억원(18.4%) 각각 증가했다. 대형 3사의 증가액은 총 4034억원으로 같은 기간 73개 전체 상조업체들의 증가액 3532억원보다 500억원 이상 많았다.

공정위는 8일 2022년 상반기 선불식 할부거래사업자(상조업체) 주요 정보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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