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드라이프 10년간 분석…수목장-해양장 사례 부쩍 늘어

▲ [자료제공=프리드라이프]
▲ [자료제공=프리드라이프]

국내에서 지난 10년간 치러진 장례 가운데 매장은 줄고 화장 비율은 90%까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상조 서비스 1위 기업 프리드라이프(대표 김만기)는 빅데이터를 통해 2012년부터 2021년까지 프리드라이프가 진행한 총 15만3978분의 장례를 분석한 결과 지난 10년간 국내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한 장례 방식은 화장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진행된 전체 장법 중 화장 비율은 89.9%를 차지했다. 2012년과 비교하면 건수는 66.3% 증가했다.

화장을 진행한 경우에는 친환경 장례법인 수목장과 해양장을 선택하는 사례가 10년새 급증했다. 화장시킨 고인의 분골을 나무 뿌리에 묻는 수목장과 바다에 뿌리는 해양장은 2012년 2분에서 2021년 108분으로 54배로 증가했다.

전통적 장법인 매장은 2012년 25%에서 2021년 10.1%로 감소했다. 올해 4월말 기준으로는 9%까지 떨어졌다. 매장 방식 중에서는 관채로 땅속에 모시는 관장은 56.7%, 관 없이 고인만 하관하는 탈관은 43.2%를 차지했다.

 
 

장례행사의 형태로 보면 전통식 장례식이 우세한 가운데 장례행사의 탈종교화가 계속 진행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분석결과를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전통식 장례행사가 46.7%로 가장 많이 진행됐고 기독교식(26.6%), 불교식(16.5%), 천주교식(7.4%) 순으로 장례 방식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교식 장례행사 비중은 2012년 54%에서 2021년 47%로 7%p 감소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지난 10년간 장례 방식 뿐만 아니라 고인을 추모하는 방식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 디지털 추모관이나 QR위패 등 다양한 디지털 서비스도 강화 중”이라면서 “매년 2만분에 가까운 장례의전를 진행하면서 누적돼 있는 빅데이터를 활용해 고객의 니즈를 신속히 반영하고 보다 최적화된 장례 서비스를 제공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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