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들이 기업 채용 시 제출하는 포트폴리오가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포트폴리오 SNS 서비스 웰던투(Welldone.to)와 함께 기업 인사담당자 310명을 대상으로 '포트폴리오가 취업에 미치는 영향'에 조사한 결과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라고 응답한 인사담당자가 전체 61.3%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32.3%), ▲기타(6.50%)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포트폴리오가 지원자의 채용여부에 영향을 미치는 정도’를 묻는 질문에는 ‘영향력이 크다’라는 답변이 전체 48.6%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보통이다(48.1%) ▲영향력을 주지 않는다(2.4%)의 순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현재 기업들은 채용 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있을까.

‘현재 회사에서 채용 시 지원자에게 포트폴리오를 요구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아니오’라는 답변이 전체 44.8%비율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예’라는 답변이 전체 37.7%, ‘특정 직무에서만 요구’가 전체 17.4%비율로 조사돼 특정 직무를 포함해 지원자에게 포트폴리오를 요구한다는 응답은 전체 55.1%비율로 과반수를 차지했다.

채용 시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원자의 경험을 파악하기 위해’라는 답변이 전체 34.5%비율로 가장 높게 조사됐다. 다음으로 ▲지원자의 실무 능력을 파악하기 위해(33.9%), ▲지원자의 직무 이해도를 파악하기 위해(21.1%), ▲포트폴리오를 요구하는 채용분위기 때문에(5.30%), ▲지원자의 관심사를 파악하기 위해(4.70%), ▲기타(0.60%) 순으로 나타났다.

‘향후 채용 시 포트폴리오를 활용할 계획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는 ‘있다’가 전체 57.1% 비율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했으며, 이어 ▲없다(26.1%), ▲미정(16.8%) 순이었다.

‘포트폴리오가 가장 요구되는 전공분야’를 물어보는 질문(*복수응답)에는 ‘이공계’라는 답변이 전체응답률 28.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예체능계(27.1%), ▲상경계열(24.9%), ▲인문계(18.0%), ▲기타(1.4%)의 순으로 답변해 예체능계보다 이공계 직무 채용 시 포트폴리오가 더 요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방법’으로는 ‘온/오프라인 모두를 통해 받는다’라는 답변이 전체 41.51%비율로 가장 많았다. 이어 ▲온라인(36.2%)과 ▲오프라인(22.2%) 제출방법이 뒤를 이었다.

잡코리아 좋은일연구소 최창호 운영위원장은 “포트폴리오는 기업에서 지원자의 역량을 파악하는 중요한 기준이 되고 있다”며,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시 기업에 제출할 포트폴리오를 미리 정리한다면, 취업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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