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제호준 사회복무요원.
▲ 응급처치로 생명을 구한 제호준 사회복무요원.

경남 통영시에 위치한 장애인복지관 자생원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장애인이 그곳에서 복무 중인 사회복무요원의 신속한 응급처치로 귀중한 생명을 구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제호준 사회복무요원이다. 지난 3월 3일 자생원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복무하고 있는 제씨는 물리치료실 운동서비스보조업무를 수행하던 중 재활치료차 방문한 장애인이 갑작스럽게 호흡곤란을 일으키며 의식을 잃자 직무교육에서 배웠던 심폐소생술을 기억하여 구급차가 올 때까지 응급처치를 계속했다.

뿐만 아니라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도 함께 구급차에 동승하여 구급대원의 보조역할을 수행하는 등 한 생명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병원 관계자는 “아직 환자의 의식이 돌아오지는 않았지만 하마터면 더 큰 상황을 초래할 수 도 있었는데 적절한 응급처치 덕에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 있었다”며 제씨의 적절한 조치를 격려했다.

제씨는 “부산사회복무교육센터에서 실시된 2주간의 직무교육 중 심층응급처치법 강의시간에 배웠던 심폐소생술 덕분에 당황하지 않고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다”며 직무교육의 중요성에 대하여 강조했고 마지막으로 “이런 교육을 실시해 준 부산사회복무교육센터 및 관계자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부산사회복무교육센터는 부산, 울산, 경남지역에서 복무 중인 보건복지분야 사회복무요원의 직무교육을 책임지고 있으며 이번 일과 같은 경우를 대비 심층응급처치강의를 개설하여 심폐소생술은 물론 AED사용법, 하인리히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의 응급처치기술들을 교육하고 있다.

또한 이번세월호참사와 관련하여 해상안전교육 등 각종재난상황발생 시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도 병행하여 실시하고 있다.
 

김순희기자 k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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