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이 분홍빛으로 물들었다.가을이 오면 코스모스 등이 뒤덮었던 올림픽공원 내 들꽃마루 등 녹지대는 어느새 미국 동부와 중서부 평지에서 주로 자라는 것으로 알려진 외래종이 자리를 잡아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서울 중구 만리동광장에서 서울로7017, 남산 백범광장를 거쳐 용산구 해방촌으로 이어지는 3,5km 길거리가 ‘가든로드(garden road)’로 탈바꿈했다. 2019 서울정원박람회가 3일 시작됐다. '정원, 도시재생의 씨앗이 되다'를 주제로 마련한 올해 박람회는 대형공원에 전시공간을 조성했던 그동안의 방식에서 벗어나 오래된 도심 주거지인 해방촌 일대로 무대를 넓혔다. 각 자치구는 지역 특성을 살린 정원 25곳을 꾸몄다.서울시(시장 박원순)와 서울정원박람회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재)환경조경나눔연구원과 ㈜환경과조경이 주관하는 박람
서울 중구 청계천에 초록우산이 걸렸다. 매년 10월 4일을 ‘천사(1004)데이’로 정한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어린이들이 꿈꾸는 집을 그려놓은 초록우산 1004개를 지난 27일 설치해 소외 아동들에게 관심과 사랑,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재단은 10월 1일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인 초통령 도티(본명 나희선)와 주거빈곤아동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2019 초록우산 천사데이’ 행사를 청계광장 일원에서 진행한다.
추석을 앞두고 조상의 묘를 덮은 잡초를 베고 그 주변을 정리하는 벌초(伐草)는 예로부터 내려오는 미풍양속이었다.벌초는 백중(음력 7월 15일)이 지난 후인 음력 7월말부터 음력 8월 15일 추석 전에 이루어진다. 백중 후 찾아오는 절기 처서(處暑, 14번째 절기)가 되면 풀의 성장이 멈추기 때문이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는 속담과 함께 ‘풀도 울며 돌아간다’는 말도 있다.처서가 되면 풀의 성장을 멈추기 때문에 이 무렵 벌초를 하면 묘를 비교적 오랫동안 깨끗이 보전할 수 있어 추석 전에 끝내는 게 일반적이다. 경기
더위가 멈춘다는 처서(處暑)를 맞은 덕분일까. 그칠 것 같지 않던 무더위가 한풀 꺾였다.기상청에 따르면 처서인 23일 오전 5시 기온은 서울 23.8도, 인천 23.3도, 춘천 21도, 대전 22.6도, 광주 24.2도, 대구 24.9도, 부산 24.7도 등을 기록해 수은주가 열대야를 가르는 기준이 되는 25도 아래로 떨어졌다.처서는 ‘땅에서는 귀뚜라미 등에 업혀오고, 하늘에서는 뭉게구름 타고 온다’고 할 정도로 여름이 가고 가을이 드는 계절의 엄연한 순행을 드러내는 때라고 한국민속대백과사전은 설명하고 있다. 태양의 황도(黃道)상
유튜버,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각광을 받고 있는 가운데 개인방송 관련 장비 전시회 '서울 1인방송 미디어쇼(INSHOEW)'가 26일 서초구 양재동 aT센터에서 개막됐다.개인방송 전문 전시회로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사)한국디지털콘텐츠크리에이터협회와 네모전람(주)이 공동 주최하는 인쇼에서는 1인방송 영상촬영장비, 음향 및 조명기기, 소프트웨어와 제작솔루션, 콘텐츠, 음향라이브러리 등 유튜버를 위한 다양한 제품이 전시되고, V커머스 수요기업과 동영상 크리에이터의 비즈니스 매칭 상담회도 함께 열린다. 현직 유튜버가 직접 1인방송 제작에
한국에 대한 불화수소(에칭가스) 수출 규제를 주도한 일본의 아베 신조 총리를 규탄하는 주말 촛불집회가 열렸다.정의기억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100여개 시민단체가 참여한 민중공동행동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주한 일본대사관 및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 진행된 이날 집회에는 1000여명이 참석해 촛불을 들었다. 한국진보연대 박석운 상임대표는 “대법원의 강제징용 배상 판결은 반인도적 가혹행위와 인권유린 등 범죄행위에 대한 위자료를 주라는 것”이라며 “그런데도 아베 일당은 1965년 한일청구권 협정을 구실로 잡고 배상
풍작으로 가격이 급락한 양파, 마늘 등 재배 농가를 돕기 위해 상생상회가 잇달아 기획판매전을 열고 있다.서울시가 종로구 안국동에 마련한 상생상회는 전남 무안 양파 판매에 이어 5일에는 충남 서산의 특산물 육쪽마늘과 감자, 양파 판매를 도왔다.최근 양파 도매가격은 작년에 비해 33%, 깐마늘은 24% 각각 하락한 것으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보고 있다.상생상회는 과잉생산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추가 기획판매전을 준비하고 있다.
여름 더위가 시작된다는 소서(小署)를 하루 앞둔 6일 서울은 수은주가 36.1도까지 치솟아 7월 상순 기온으로는 1939년(7월 9일 36.8도) 이후 80년 만에 가장 높았다고 기상청이 밝혔다.서울과 경기, 강원 일부 지역은 5일 낮 최고기온이 35도를 넘어 ‘대프리카’로 불리는 대구보다 먼저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폭염경보는 낮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지속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된다.7월 첫 주말 무더위가 이렇게 기승을 부려 해수욕장과 시원한 산과 계곡에는 피서객들로 북적였다. 떠나지 못한 사람들은 도심 분수대에 뛰어들거나 물이
새로운 주류 트렌드를 제안하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주류 판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2019 서울국제주류박람회'가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개막됐다.㈜한국국제전시가 주최하는 서울국제주류박람회에는 와인, 맥주, 스피릿츠, 전통주 등 주류는 물론 부대용품과 안주류, 설비·운송·포장 등 관련 장비들이 함께 전시된다.전문세미나와 홈브루잉챔피언십, 소믈리에대회 등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는 주류박람회는 22일(토)까지 이어진다.
12일 부처님오신날을 앞두고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는 다양한 색상의 연등이 걸렸다.석가모니 부처님은 기원전 624년 4월 8일(음력) 지금의 네팔 카필라왕국의 왕 슈도다나와 마야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다고 전해지고 있다. 정부는 1975년 이날을 석가탄신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한 2017년 정부는 10월 1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을 개정해 ‘석가탄신일’의 명칭을 ‘부처님오신날’로 바꾸었다.
15% 인하한 유류세가 일부 환원되며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유류세 인하폭이 7%로 줄어든 7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날보다 1리터에 22.88원 오른 1500.12원을 기록하며 1500원선을 돌파했다. 서울지역 주유소의 평균 판매가격은 같은 날 1리터에 31.04원 오른데 이어 8일 9.14원 더 상승해 1605.28원으로 1600원대로 올라섰다.서울 성동구의 한 주유소는 휘발유 1리터를 1578원에 판매하고 있지만 종로
연휴 첫날인 4일 서울은 27.4도까지 올라가 초여름 날씨를 방불케 한 가운데 서울 성동구 뚝섬 서울숲 바닥분수에서 뿜어져 나오는 물줄기가 시원함을 선사했다. 어린이 날인 5일에는 낮 최고기온이 26.5도를 기록했지만 연휴 마지막 6일은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초여름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서울시내 화원에는 카네이션이 ‘감사의 마음’을 전할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카네이션은 어머니 생전에 효도를 다하지 못했다고 생각한 미국의 한 여성이 자신이 제안한 어머니의 날(Mother's Day) 행사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이를 나누어 준 것이 계기가 되어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5월 8일 어버이날, 15일 스승의 날에 부모님과 선생님의 가슴에 카네이션을 달아드려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 감사의 마음을 풍성하게 전하고 싶지만 주머니 사정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 소비자가격이 8주 연속 오른 가운데 내달 유류세 인상이 예정돼 있어 기름값 급등이 현실화되고 있다.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 사이트 오피넷이 집계한 4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1리터에 1408.3원으로 전주보다 10.31원 올랐다. 올들어 가장 낮았던 2월 둘째주 1342.71원과 비교하면 8주새 65.59원 오른 가격이다.14일 밤 11시 현재 서울지역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판매가격은 전날보다 0.98원 오른 1512.85원을 기록해 전국 평균가격(1418.12원)보다 95원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윤중로에 벚꽃이 만발했다.벚꽃축제가 열린 윤중로는 6일 낮 비가 내리는데도 벚꽃을 만끽하기 위해 많은 인파가 몰린 가운데 비를 가리는 우산 위에도 꽃이 내려앉았다. 11일까지 이어지는 벚꽃축제는 앞으로가 절정이다. 남쪽 전남 곡성은 벚꽃이 이미 만개해 봄이 성큼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다.
봄을 시샘하듯 주말 아침 기온이 영하로 떨어졌지만 서울 종로구 사직공원 일대는 산수유, 목련, 매화가 형형색색 꽃다툼을 벌이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의 아름다운 봄 꽃길 160선’을 선정하며 사직공원에서 황학정을 거쳐 북악스카이웨이 초입에 이르는 인왕산길을 드라이브하며 즐기기 좋은 봄꽃길의 하나로 꼽았다.
“남산타워가 사라졌어요”4일 서울은 초미세먼지에 완전히 갇혀 버렸다.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린 지난달 25일 서울 성북구 서경대 쪽에서 남산타워를 어렴풋이 볼 수 있었지만 이날은 형체조차 찾아볼 수 없었다.국립환경과학원 에어코리아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서울의 하루 평균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59㎍/㎥를 기록했지만 4일은 이의 2배 수준인 117㎍/㎥로 치솟았다.초미세먼지 농도가 15㎍/㎥ 이하면 ‘좋음’, 16∼35㎍/㎥이면 ‘보통’, 36∼75㎍/㎥이면 ‘나쁨’, 76㎍/㎥ 이상이면 ‘매우 나쁨’으로 분류
절기상 우수(雨水) 19일 서울에는 새벽부터 함박눈이 내려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다.눈이 녹아서 비가 된다는 우수 덕분인지 아침을 지나며 눈은 진눈깨비로 바뀌면서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디디피) 주변은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서울은 이날 오전 11시 3.0cm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낮 들어 눈은 그쳐 이날 밤 정월 대보름 둥근 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측했다.
밸런타인 데이를 하루 앞둔 13일 서울시내의 한 편의점에는 각양각색의 초콜릿을 진열한 특설 매대가 등장했다.밸런타인 데이의 유래는 3세기 로마시대에서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로마 군단병들은 결혼이 금지됐다. 가족이 그리워 탈영할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투스황제가 로마제국의 방위망을 확립한 후 국경에 배치된 군단이 다른 곳으로 배치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군단병들이 결혼하면 문제가 발생할 소지가 있어 이들의 결혼을 법적으로 금지했다.당시 발렌티노라는 신부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들을 위해 법을 어기고 몰래 결혼을 성사시켜 주었다가